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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꽃다발에 소개팅…   [ 눈사람/신한섭 ]


스카이라운지 이용권 제공, 골프 접대는 기본, 미혼자에겐 소개팅….’

보험설계사의 발품에만 의존하던 보험 마케팅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황 타개를 위해 이색적이고 풍성한

고객밀착형 마케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설계사들이 고객과 상담하면서 기념품이나 경품권을 주는 것은 이미 고전이 된 지 오래다.



기혼이라면 결혼기념일에 꽃다발을 보내고 미혼이면 소개팅을 주선한다.

PCA생보는 ‘매직넘버 캠페인’을 펴면서 자신의 목표나 꿈을 숫자화해

인터넷에 올리면 매주 33명을 뽑아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보험사나 대형 독립판매법인들이 고소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골프 마케팅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


보험왕에 올랐던 한 보험설계사는 “일반 고객의 결혼과 장례 등 각종 경조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한 고객에게는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에 고급 뷔페나 레스토랑, 스카이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독립판매법인의 한 관계자도 “과거 보험아줌마가 동네 처녀 총각들을 맺어주는 방식이 있었다면,

요즘은 아예 미혼남녀에게 소개팅을 해주면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거리 마케팅도 다양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이달 초 거리 홍보활동에 나선 미국계 뉴욕생명은

근사한 리무진에서 고객들에게 냉커피를 제공하며 상담해주고 있다. 현대해상도 최근 문을 연 인근 광화문광장에서

유명 커피제품을 공짜로 제공하는 스트리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금융위기를 겨냥한 ‘실직마케팅’과 ‘연체이자 탕감’도 눈길을 끈다. ING생명은 보험 가입 후 1년 안에 실직해 해약할 경우

이미 낸 보험료를 모두 돌려주는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약환급금을 전액 돌려주면 당연히 보험사에 손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몇몇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내지 않아 실효 상태에 있는 보험의 연체이자를 탕감해주기도 한다.


더욱이 최근 시작된 ‘마트슈랑스’는 보험업계에 새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트슈랑스는 대형마트에 보험판매점을 열어 마트 고객들에게 영업하는 방식이다.

지난 17일 LIG손해보험이 홈플러스 서울 영등포점에서 처음 마트슈랑스를 시작한 데 이어

롯데손해보험은 다음 달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에서 마트슈랑스 영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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